
🍲 반찬 걱정 덜어주는 매콤 짭조름한 밥도둑 한 냄비
바쁜 평일 저녁이나 주말 점심, 마땅한 반찬이 떠오르지 않을 때 통조림 햄 하나로 식탁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는 든든한 요리가 있습니다. 바로 편스토랑에서 뛰어난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이찬원이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던 스팸짜글이 레시피예요. 값비싼 특별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찬장 속 통조림 햄과 냉장고 채소 칸에 늘 자리 잡고 있는 감자, 양파, 두부만 꺼내면 누구라도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친숙한 집밥 메뉴랍니다. 햄 특유의 깊은 감칠맛이 국물에 진하게 우러나 국물 한 방울까지 싹싹 비우게 만드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
이 요리의 핵심 비결은 스팸을 곱게 으깨어 식용유 없이 먼저 볶아 기름을 내준 뒤, 포슬포슬한 감자와 담백한 두부, 칼칼한 고추장 양념장을 자작하게 졸여내는 조리 순서에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듬뿍 떠서 따뜻한 밥 위에 얹어 슥슥 비벼 먹으면 매콤달콤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워 다른 반찬이 전혀 생각나지 않아요. 오늘 저녁 든든하면서도 손쉬운 한 끼 찌개 요리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반할 수밖에 없는 이 황금 레시피로 따뜻하고 맛있는 식탁을 완성해 보세요. 🍚
🛒 재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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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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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재료 손질 및 스팸 으깨기
스팸 1캔은 도마에 꺼내 칼등으로 지그시 눌러 으깨거나 위생 봉투에 넣고 손으로 주물러 굵직하게 으깨어 준비합니다. 으깬 스팸은 단면적이 넓어져 볶았을 때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기름이 훨씬 풍부하게 녹아 나옵니다. 감자 2개와 양파 1/2개, 두부 1모는 숟가락으로 떠먹기 편하게 사방 1.5cm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대파 1/2대와 청양고추 3개는 송송 썰어 준비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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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으깬 스팸 볶아 기름 내기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식용유를 따로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곱게 으깨둔 스팸을 그대로 넣어 천천히 볶아줍니다. 스팸 자체에 풍부한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열이 가해지면 자연스럽게 고소한 햄 기름이 자작하게 흘러나옵니다. 으깬 햄 조각들의 겉면이 노릇노릇한 갈색빛을 띨 때까지 약 2~3분간 골고루 저어가며 볶아주어야 특유의 잡내가 날아가고 국물의 깊은 베이스가 만들어집니다.
💡 잠깐, 꿀팁 확인하세요!
스팸을 볶을 때 식용유를 추가하면 국물이 자칫 기름지고 느끼해질 수 있습니다. 스팸 자체의 돼지고기 지방만으로도 충분히 깊고 진한 기름이 우러나오므로,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기름을 뽑아내는 것이 훨씬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국물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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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채소 넣고 햄 기름에 볶기
고소한 스팸 기름이 충분히 우러나온 냄비에 깍둑썰기한 감자를 먼저 넣고 햄 기름에 코팅하듯 1~2분 정도 달달 볶아줍니다. 이어서 썰어둔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의 절반 분량을 함께 넣고 양파의 가장자리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가볍게 볶아 채소의 향긋한 단맛을 끌어올립니다. 이렇게 채소를 햄 기름에 먼저 볶아주면 나중에 오래 끓여도 감자가 쉽게 부서지지 않고 양념이 속까지 깊숙이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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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두부와 양념장 넣고 한소끔 끓이기
감자가 반쯤 투명하게 익어가면 깍둑 썬 두부를 가지런히 넣고 물 2컵(약 400ml)을 재료 위로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곧바로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3큰술, 참치액 1큰술, 고추장 1큰술을 모두 넣어줍니다. 양념장이 뭉치지 않도록 국물에 살살 풀어준 뒤, 불을 센불로 올려 국물이 전체적으로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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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약불에서 자작하게 졸여 완성하기
국물이 세차게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양념이 재료 속까지 쏙 배어들도록 뭉근하게 졸여줍니다. 국물이 반 정도 자작하게 줄어들었을 때 간을 보고 기호에 맞춰 간장을 살짝 더해 간을 맞춰주며, 남겨둔 대파와 청양고추를 고명처럼 듬뿍 얹어줍니다. 감자가 숟가락으로 가볍게 눌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푹 끓여내면 밥 위에 얹어 비벼 먹기 딱 좋은 농도로 완성됩니다.
⚠️ 잠깐, 주의하세요!
짜글이는 국물을 자작하게 졸이는 요리이므로 전분이 녹아 나온 감자와 으깬 스팸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 쉽습니다. 약불로 줄인 후에는 주걱이나 실리콘 스푼으로 냄비 바닥을 부드럽게 긁어주며 끓여야 탄 맛 없이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스팸 대신 리챔이나 일반 런천미트를 사용해도 괜찮나요?
네, 일반 런천미트나 리챔 등 다른 캔햄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스팸에 비해 염도가 낮은 햄을 사용할 경우 완성 후 간이 다소 싱거울 수 있으므로, 조리 마지막 단계에서 국물을 맛보신 후 진간장이나 참치액을 0.5~1큰술 정도 추가하여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해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치액이 없으면 어떤 조미료로 대체할 수 있나요?
참치액이 없다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0.5~1큰술 넣어 대체하셔도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훌륭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액젓 종류가 전혀 없다면 연두 같은 요리에센스 1큰술이나 멸치 다시다 1/3작은술, 또는 물 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셔도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때 맵기를 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린아이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과 함께 드실 때는 청양고추를 생략하시고, 고춧가루 양을 1큰술로 줄여주시면 좋습니다. 고추장 대신 된장을 0.5큰술 섞어주면 매운맛은 줄어들고 구수함이 더해져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순한 짜글이가 완성됩니다.
감자가 덜 익거나 부서지지 않게 끓이는 팁이 있나요?
감자를 너무 크지 않게 1.5cm 내외로 깍둑썰기하고, 초반에 스팸 기름에 살짝 볶아주면 겉 표면이 코팅되어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한 뒤에는 약불에서 뚜껑을 덮고 뭉근하게 익혀야 속까지 골고루 포슬포슬하게 익으면서 국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먹고 남은 스팸짜글이는 어떻게 보관하고 활용하나요?
남은 짜글이는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시면 2~3일간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다시 데워 드실 때는 국물이 졸아들어 짤 수 있으므로 물을 세네 큰술 두르고 데우시거나, 남은 국물과 건더기에 밥과 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볶음밥으로 볶아 드시면 훌륭한 별미가 됩니다.
👋 레시피를 마치며
냉장고 속 평범한 식재료들이 모여 환상적인 밥도둑 찌개로 재탄생하는 이찬원의 스팸짜글이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고소한 햄 기름에 볶아낸 감자의 달큰함과 매콤 칼칼한 고추장 양념, 부드러운 두부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절로 감탄이 나오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복잡한 육수나 어려운 조리 기술 없이도 누구나 전문가 못지않은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어 초보 요리사분들에게도 더없이 훌륭한 메뉴입니다.
갓 지은 따끈한 쌀밥 위에 국물과 건더기를 듬뿍 올려 슥슥 비벼 먹으면 온 가족이 밥그릇을 깨끗이 비워낼 거예요. 오늘 저녁 무엇을 만들어 먹을지 고민되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캔햄 하나를 톡 꺼내 이 맛있는 짜글이를 끓여보세요. 든든하고 따뜻한 집밥 한 상으로 온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풍성한 식사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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